주식 기본적 분석의 시작 현금흐름
현금의 중요성은 대응 속도에 있다.
만약 이번주안에 갚아야 할 빚이 1억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은 당장 현금은 없으나 5억 원 상당의 부동산이 있습니다. 기업이 제때에 빚을 갚을 수 있을까요?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망할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부동산을 담보하거나 기업의 신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게 되면 이자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애초에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었다면 발생하지 않는 비용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생각을 빚이 아니라 투자로 돌려봅시다. 만약에 기업이 어떤 자산 (부동산, 기업인수합병 등)이 꼭 필요하고 지금의 가격이 적절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기업이 당장 매입할 현금을 가지고 있다면 적어도 기업이 판단하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가격으로 자산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이 없다면 또 다른 이익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자산을 놓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현금은 사업운영의 대응 속도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현금을 어디서 가져와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네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이 사업적 결정을 내리기 위해, 투자자가 결정을 내리기위해 빠르고 일관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Cash Flow Statement (이후 줄여서 CFS)입니다. 현금이 어떠한 활동을 통해서 확보되는지 그리고 어떠한 활동에 사용되는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줍니다. 이러한 CFS는 세 자지로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사업으로 인한 현금, 투자로 인한 현금, 금융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입니다.
기업의 본래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
Cash from Operating activities,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본래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기록됩니다. 즉,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 때 들어오는 현금수익과 판매 시에 발생하는 현금 비용을 의미합니다. 벌어들이는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이해될 수 있지만 사업운영으로 인해 생기는 현금 비용은 잘 떠오르지 않을 수 있으니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직원들 급여,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원재료 혹은 부품의 구입비용, 수익에 대한 세금, 이자비용, 임대료 같은 것이 있습니다.
장비 혹은 부동산과 관련이 있는 현금흐름
기업이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생산장비, 공장, 사무실과 같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매입하는 것은 기업이 좀 더 나은 이익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 투자를 할 때 현금을 사용한다면 Cash from Investing activities에 포함이 됩니다. 만약에 자산을 구매하면 현금이 나가는 것이고, 자산을 판매한다면 현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표시됩니다.
자금을 빌리는 것과 관련이 있는 현금흐름
본래 가지고 있는 돈만을 활용해서 사업을 하는 것보다 수익구조만 확실하다면 레버리지 (돈을 빌리는 것)를 활용하는 것이 같은 기간 내에 조금 더 많은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의 수단으로는 대표적으로 대출, 채권, 주식이 포함됩니다. 해당 수단을 이용해서 돈을 마련하면 해당 현금흐름은 플러스가 되고, 배당을 하거나 빚을 갚을 때는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보입니다.
결국에 투자자가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것은 Cash from Operating activities입니다. 대다수의 현금이 사업활동으로 인해 유입이 된다면 회사는 자산을 팔지 않아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고, 대출을 하여 추가 이자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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