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한달 10만원 투자하기

주식 한달 10만원 투자하기

사람들은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기지고 있는 돈이 적어서 딱히 투자할 곳이 없다고. 투자를 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월 10만 원을 가지고도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 바로 그런 도구가 될 수 있지요. 오늘은 한 달에 10만 원 투자하기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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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축부터 해라

결국에 투자를 위한 큰돈을 모으라는 말이구나 할 수 있는데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저축은 비상금을 의미합니다. 비상금은 일을 하지 않아도 몇 달간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생활비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몇 달간 조차도 구체화하자면 6개월 정도가 적당합니다. 6개월은 위기가 닥쳤을 때 해결책을 강 구하기 위해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비상금은 왜 모아야 할까요? 투자를 할때는 안정적인 심리와 상황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돈 10만 원을 매달 투자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시간이 지나고 10만 원에 매수한 자산이 약간 내려 8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 5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다쳤습니다. 몇 달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익이 끊기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투자한 자산을 억지로 팔아 현금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생활비가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이때 10만 원에 매수한 자산을 5만 원에 매도한다면 손해가 절반입니다. 그런데 만약 비상금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매수한 자산을 매도할 필요 없이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매월 급여에서 비상금과 투자금을 분리하여 쌓아 나가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2. ETF에 투자하라

10만 원이면 어떤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까요? 사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회사들은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애플, 테슬라,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등등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쉽게 이해하고 돈을 들여 안정된 마음으로 매수할 수 있는 회사들은 많이 비쌉니다. 그렇다고 비교적 저렴한 주식에 안정된 마음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10만 원을 들여서 투자하는 것에 비해 들이는 노력과 시간이 너무 커서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ETF입니다. ETF는 여러 가지 주식을 한꺼번에 매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상품입니다. 만약 ETF 1주를 사면 해당 ETF에 속해있는 주식들을 각각 조금씩 사들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 주가 기준으로 70달러 조금 안 되는 SPYG라는 ETF를 1주 사들이면 거기에 속해 있는 애플 조금, 아마존 조금, 마이크로소프트  조금을 동시에 살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여러 우량주에 동시에 투자하여 거의 시장과 같거나 상회하는 수익을 누리고 여러 종목에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3. 월 10만 원 투자 이른 나이부터 시작하자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르바이트는 거의 20살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20살에는 대부분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세, 식비 등이 절약됩니다. 마음만 먹으면 한 달에 10만 원은 투자할 수 있습니다. 10만 원씩 1년을 저축하면 120만원입니다. 이것을 은행에 예금하면 연이자 1%정도가 적용될것입니다. 1년맡기면 만원을 받습니다. 2년이면 2만원이죠. 주식은 은행에 맡기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단점부터 말하자면 어떤 종목을 매수해도 연수익이 일정하지 않고 때로는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장점은 수익이 복리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연평균 1주당 주가가 10%씩 성장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주식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100만원 매수후 1년이 지나면 110만원 2년이 지나면 똑깥이 10만원 오른 120만원이 아닌 110만원에서 10퍼센터 오른 121만원입니다. 이런 복리효과는 처음에는 미약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해 집니다. 

 

자, 이제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월 10만원 투자하기를 생각해 봅시다. 투자하고자 하는 주식의 연평균 주가 성장률은 10%로 가정하고요 (실제로 S&P 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이 10%) 10년 경과 시에는 총 납입금액이 1200만 원 수익이 900만 원 정도 붙어서 2100만 원. 15년 경과 시에는 총 납입금액이 1800만 원이고 수익이 2400만 원 붙어서 4400만 원. 마지막으로 20년 동안 투자하면 총 납입금액이 2400만 원 수익은 5200만 원 정도가 되어 7600만 원입니다. 20살 때부터 40살 때까지 꾸준히 매월 10만 원씩 투자하는 버릇을 가진다면 7600만 원 정도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조금 더 돈을 많이 받는 직장에 들어가게 된다면 10만 원보다는 더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많은 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과 같은 때에 10만 원은 그렇게 큰돈이 아닐 수 있습니다. 맘먹고 어디 놀러만 가도 약간 비싼 고급 식당에만 가도 10만 원은 한 번에 소비할 수 있는 돈입니다. 반대로 마음만 먹으면 내가 한 달 동안 쓰는 돈 중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돈이기도 합니다. 이런 돈을 한 살이라도 빠르게 투자해서 시간이라는 혜택을 쏟아붓는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조금 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