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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아이디어

PER이란 성장주에 대한 해석

by D12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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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이란 성장주에 대한 해석

주식을 처음 접하게 되면 현재 주가가 저렴한지 비싼지에 관심이 가게 됩니다. 그리고 주가를 현재 기업의 가치 대비 평가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만나게 되지요. 그 방법 중에 하나가 PER입니다.

 

1. PER의 정의

PER은 단순히 말하면 현재 주식가격을 기업의 순수익으로 나눠준 것입니다.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주식 가격은 실제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인터넷에서 해당 주식의 주가를 검색하면 나오는 그것이죠. 현재 주식 가격의 의미는 현재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사기 위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여기서 중요 포인트는 '기꺼이'입니다. 주식은 사놓는다고 해서 생필품처럼 당장 먹거나 사용하는 게 아니고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대비용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기업의 순수익은 해당 기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돈에서 모든 비용을 빼고 난 돈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해당 기간은 주로 1년이 됩니다. 이 정보는 기업의 손익계산서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도 간단히 정보를 얻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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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ER의 일반적인 해석

그렇다면 PER로 기업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PER은 숫자이니까 숫자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인 높고 낮음으로 평가할 수 있을것입니다. PER이 높은 것이 좋을까요? 낮은 것이 좋을까요? 정의에 따르면 낮은 것이 좋습니다.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 대비 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으니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봅시다.

 

기업 A는 100달러의 현재주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도 1년간의 총순수익은 1주당 10달러입니다. PER을 구해보면 주가 100달러를 1주당 순수익 10달러로 나누니까 PER은 10입니다. 다른 기업 B는 현재 주가가 80달러이고 1년간 총순수익은 1주당 5달러입니다. PER은 16이 나오네요. 어떤 주식을 매수해야 할까요? 기업 A입니다. 투자자들은 기업 A의 순수익 1달러당 10달러의 가격을 주고 매수하게 됩니다. PER은 투자자가 회사의 수익 1달러당 얼마를 지불하는가에 대한 수치입니다.

 

 

 

3. PER 이 높으면 무조건 나쁠까?

PER에 대해 생각하며 제일 고민에 빠지게 했던 주식이 바로 테슬라입니다. 참고로 테슬라의 PER은 367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은 28 정도입니다(글을 쓰는 시점 기준). 그렇다면 일반적인 PER의 해석을 두고 본다면 테슬라를 모두 매도하고 남은 현금으로 모두 애플을 모두 매수하는 게 맞을까요? (참고로 저는 둘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예로 인텔은 현재 PER은 8 정도입니다. 테슬라를 버리고 인텔을 매수하는 게 맞을까요? 물론 기업의 앞날은 시대의 흐름 기업의 사업내용 변경에 따라 흥망성쇠가 어떻게 흘러갈지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 1년 혹은 다음 10년 인텔을 보유했을 때 테슬라보다 조금 더 나은 주가 시세차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4. PER 외에 다른 숫자도 볼 필요가 있다.

지난 1년동안 테슬라는 100퍼센트 이상 주가가 상승하였고, 인텔은 10퍼센트 조금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물론 과거 주가의 흐름이 미래에도 지속 반영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또 아니라고 장담할 수도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각 기업의 PER과 주가 상승량을 보았을 때 PER은 단지 기본적인 개념 외에도, 주가의 인기를 측정하는 지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PER이 높다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 대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해당 주식을 매수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어느 정도 전제조건은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 PER은 확실히 폭탄 돌리기처럼 위험한 것은 맞으니까요. 여기서 전제조건이 될 수 있는 것은 기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성은 기업의 미래 순수익이 높아지는 것이고 이는 높은 PER을 점차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안정성은 이런 성장을 할 동안 회사가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성장성과 안정성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첫째 안정성은 단기부채 대응력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기부채 대응력은 단기부채 대비 현금성 자산 아니면 그냥 현금이 어느정도 되는가입니다.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빚을 갚을 수 있는 현금이 어느 정도 되는가 이지요. 두 번째로는 성장성입니다. 작년 대비 올해 EPS달성률을 지켜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 A의 2020년도 EPS가 100달러인데, 2021년도 3분기까지 EPS 120달러를 기록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기업 A는 이미 작년 대비 20퍼센트 추가 달성하였고 아직 4분기 실적조차 남아있으므로 성장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 추가로 연구개발비 또한 눈여겨 볼만한 항목입니다. 연구개발비는 주로 기업의 사업 확장 및 개선과 관련이 있으므로 미래 수익 증가에 강하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연구개발비 항목의 꾸준한 증가는 기업의 수익 증가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같이 투자에 대해 공부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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