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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아이디어

ROA VS ROE 비교해보자

by D12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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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지난 글 (주식 기본적 분석의 시작 자산과 빚)에서 마무리를 ROE에 대한 설명으로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짧게 요약을 하자면 Returns on Equity, 주주들의 투자금으로 기업이 얼마만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가에 대한 지표입니다. 그리고 미국 시가총액 1위부터 100위까지 ROE 순위를 정리할 예정이었습니다. 수치자료들은 정리해두면 어떤 기업에 관심을 가질지 조금 더 빠른 판단을 내릴 때 좋은 것 같습니다.

 

먼저 확인할 기업은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납득하기가 어려운 결과를 보게되었습니다. 2020년도 기준으로 ROE가 80%에 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2019년도에는 60%에 달했습니다. 그래서 애플의 수익이 그만큼 증가한 것인지 확인해보았지만 그 또한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Shareholders Equity가 최근 5년간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ROE의 2배 이상 증가에 더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수익의 증가보다는 투자금 감소로 인해 증가한 ROE가 보여주는 회사의 수익능력은 개선을 적절하게 보여주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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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holders Equity 안에는 Retained Earnings 와 Treasury Shares가 포함되어있다.

Shareholders Equity의 감소로 인한 ROE의 개선은 왜 쓸만하지 않은지 설명하기 위해서는 Shareholders Equity를 구성하고 있는것들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Retained Earnings는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에서 배당을 빼고 남은 돈입니다. Treasury Shares는 기업이 발행했던 주식을 되사들여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사업에 재투자를 한다면 줄어들 수도 있고, 자금이 필요해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도한다면 Shareholders Equity가 회사 매출에 관련 없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더 높아진 ROE가 더 높은 회사의 매출 성장성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빚 (Debt, Liabilities)이라는 레버리지도 고려가 돼야

그리고 여기 ROE 수치를 왜곡시킬 수 있는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빚(Debt, Liabilities)입니다. 회사는 투자자들로부터 주식에 의해 걷어들여진 돈으로만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수익구조만 있다면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조금 더 많은 수익을 빠르게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빚으로 만들어진 수익 또한 ROE를 계산할 때 포함이 됩니다. 만약 빚으로 인해 수익이 증대했다면 Shareholdes Equity로 인한 효율성을 보여주는 ROE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빚 (Debt, Liabilities)이라는 레버리지도 고려가 된 ROA

ROA Return on Assets입니다. Assets는 Shareholdes Equity와 Liabilities의 합입니다. Assets 안에는 기업의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한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있으니 ROE보다는 왜곡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같이 공부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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