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선택하는 이유
요즘 테슬라가 대세입니다. 우리나라 주식하시는 분들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식을 하시는 분들의 기대를 한몸의 받고있는 종목이지요. 물론 요즘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관련 행보로 인해 많이 시끄럽고 52주 최고가 대비 거의 반절 수준으로 주가가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 그렇게 재밌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또 어찌보면 가격이 반절까지 내려왔으니 내 보유주식 가격포지션을 내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런 입장이구요. 아무튼 주가가 반절이든 10분의 1이든간에 회사에 대한 자기 생각이 있어야 이런 하락장에서도 견딜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테슬라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분야중의 하나인 전기차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까 합니다.
전기차 산업이 잘 되려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하여 구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전기차를 선택할만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기차가 요즘처럼 활발하게 상용화되지 못하던 시절에 전기차를 선택해야 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환경문제였습니다. 화석연료를 이용하여 운행하는 내연기관차는 우리가 숨쉬는 공기중에 안좋은 물질들을 뿜어내고 있고 대기오염에 있어서 그 영향력 또한 굉장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세계각지에 산재해 있는 환경기구 사이에서 이슈화되었고 여러가지 제도가 발효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장기 축소 계획이 그중의 하나라고 볼 수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활동이 수십년 지속되어졌고, 전기차가 없었던것도 아니었지만 여전히 세계에 돌아다니는 차량중의 거의 모든것은 내연기관차량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그렇다면 대기오염이 전기차 산업 발전의 크리티컬한 요인이 아니라는 것은 명확한것 같습니다. 솔직히 소비자 개개인 누가 그렇게까지 환경오염에 대해 신경을 쓸까요? 신경을 쓴다고 해도 개인이 지구환경에 끼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전세계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힘쓴다면 분명 지금 보다 나아질것입니다. 하지만 환경오염 그 이슈자체가 대다수를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이익이 되는것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전기차가 많이 상용화되기 시작해서 그 사실이 입증되고 있지요. 바로 유지비용입니다. 이는 1회 충전 혹은 주유로 어느정도의 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가의 수치가 기준이 될수있습니다. 다들 상식적으로 알다시피 전기차의 충전비용이 훨씬 적습니다. 그리고 각 완성차 업체들은 운행거리 증가 기술개발을 목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의 내연기관 시장에서 완성차업체들이 연비개선에서 그리 혁신적이지 않았던 때와는 사뭇 다른 시장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세계유가 변동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었던 때와는 다르게 점차적으로 자동차 성능개선과 동행하여 운행유지비도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운행유지비와는 별도로 다른 유지비 요인도 있습니다. 바로 구성품에 대한 교체비용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보통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는것이 오일, 브레이크 패드, 엔진부속품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전기차에서는 이런부분이 축소됩니다. 상식적으로 내연기관 하나 없는것만으로도 부품수가 많이 줄어드는 것이고 부품수가 줄어든다는것은 마모나 파손으로 인해 교체비용이 없다는것입니다. 물론 구성품 교체비용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이슈입니다. 전기차의 구성품은 부품을 교체한다기 보다는 어떤 부분을 통으로 바꿔야 할 경우가 생길것 같은데 이는 그냥 차를 한대 새로 구매하는게 나을정도의 부담감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역으로 생각해보면 소비자에게 차를 운행하려면 가끔 부품교체도 필요해라는 인식보다는 차를 처음부터 잘 만들어야지라는 개념이 될 수도있습니다. 그리고 이런것들이 이슈화되면 완성차업체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것이므로 기존의 부품 교체 개념보다는 좀 더 완성차 업체가 차를 잘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주는 유지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좀 더 뚜렷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아직 많이 인식은 안되고 있지만 영향을 끼칠수 있는 요인에는 소음이 있을수 있습니다. 지금은 물론 내연기관의 전성시대여서 개인취향에 따라 운행음 또한 상품성이 되고 있지만 전기차가 대다수인 시대를 생각해 봅시다. 분명 차량소음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터져나오는 순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전기차의 긍정적인 면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동안 전기차의 점유율 증가가 늦어졌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초기구매가격입니다. 아직은 배터리가격으로 인해 차량 초기구매 가격이 많이 높습니다. 물론 이런 것을 상쇄시킬만한 유지비가 있다는 인식이 차츰 퍼져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소비자가 접근하기에는 많이 높습니다. 둘째 충전소 부족입니다. 전기차의 충전속도는 주유속도보다 많이 늦습니다. 잠깐 들렀다 가는 수준은 아니죠. 이렇다보니 충전포인트가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도시 중심부만 벗어나도 충전소가 많이 없거나 관리가 안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자동차 산업의 시설과 기술때문입니다.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차 중심의 시설 증대 및 기술 개발을 해왔습니다. 왜냐구요? 당장 돈을 벌어야 하기때문이죠. 그래서 당장 그 누구도 크게 돈을 벌지 못하는 시장에서 자동차 같이 무거운 산업이 갑자기 없는 기술 만들고 부품 조달해서 고장세우고 생산해서 판매하기란 그렇게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이죠. 누구처럼 아예 처음부터 미친척 시작하지 않는 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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