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왜 중요할까?

매출액은 왜 중요할까?

 

요 며칠새 나스닥이 아주 가라앉고 있지요. 여러가지 이유가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큰 흐름은 세계적으로 백신의 적용이 시작되면서 코로나로 인한 분위기가 해소되기 시작하였고 경기회복으로 넘어가려는 여러 움직임들로 인한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강하게 주식시장을 때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영향을 줄것 같은 것이 금리인데요. 그동안은 유동성이 많이 풀리고 있었고 금리 또한 낮게 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올라갈때가 있으면 내려갈때가 있고 내려갈때가 있으면 올라갈때가 있는 법인데요. 금리도 언젠가는 올라가는 기간이 있어야 하는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지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종목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종목만 안좋은 것은 아니고 시장이 전체적으로 안좋다는 점입니다. 물론 멘탈 소모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럴때 현금을 모아서 그동안 눈여겨 보았던 가격까지 떨어지는 종목이 있는지 매수기회를 기다리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런 할인된 기업들을 찾기위한 도구의 일환으로 매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매출은 단순하게는 기업에서 판매하는 제품 곱하기 판매수량이 될수 있습니다. 매출은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산출하느냐에 따라 그 액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고객에게 돈은 완전히 지불되지 않았지만 고객에게 인도된 상품까지도 매출에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보완하기위해 회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겸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출이 아무리 많이나도 현금이 부족해서 단기적으로 부채를 갚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매출은 증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출과 관련없이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 시킬수 있습니다. 바로 비용을 줄이면 되지요. 하지만 비용의 무조건적인 삭감이 무조건 유익한것은 아닙니다. 회사에서 쓰이는 비용은 목적이 주로 '회사의 발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의 절감으로 인한 이익의 증가보다는 지속적인 매출증가로 인한 이익증가가 회사에 이롭습니다.

 

그리고 매출의 증가라는 측면은 회사의 발전의지를 보여줍니다. 가까운 예를 들자면 연말에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시기가 찾아왔다고 생각해봅시다. 세계대공황이나 전쟁이 오지 않고서야 작년보다 실적목표를 작게 잡겠다고 하는 회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감소할 수 밖에 없다는 근거가 얼마나 훌륭하던지간에 이런 의견의 미리부터 회사를 부정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마련이니까요. 주주들에게 매출의 증가를 보여주는 것은 그만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매출의 증가는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킵니다. 매출의 증가는 더 많은 이익을 의미하고 더 많은 이익은 연구개발, 인수합병 등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 낼 수있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매출의 증가는 기업의 필요한 비용을 좀 더 조달하기 쉽게 만들어 줍니다. 회사에 필요한 비용은 이익외에도  주식의 추가 발생, 채권발행, 대출이라는 수단을 통해 조달될수 있습니다. 이때 기업은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빌려준 사람들에게는 이자와 함께 갚을수 있다는 증명을 해줘야 합니다. 이럴때 가장 쉽게 보여줄 수 있는것이 기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 입니다. 매출의 증가는 고객 만족의 증거이고 만족한 고객은 또 다른 새로운 고객을 끌어 들일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의 수순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죠. 

 

매출증가의 추가적인 효과는 기업을 구성하는 인력의 개선입니다. 매출의 성장은 회사의 성장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성장은 소속되어있는 임직원의 급여 및 경력 개선에 영향을 줄 수있습니다. 또한 이런한 개선은 좀 더 뛰어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결과를 낳고 이는 또다른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매출이라는 지표는 다른 지표에 비해 기업평가에 있어 비교적 단순합니다. 예를들어 이익을 평가지표로 가정한다면 이 이익이 나오기까지 어떠한 요소들이 더하고 빼졌는지 알고 해석해내야 하는데 전문가가가 아닌이상 투자에 적용하기 어렵고 이는 기업을 평가하는데 비교적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가져옵니다.